중소제조업 66% “외국인 근로자 대신 북한 인력 활용 의사 있다”

입력 2018-08-1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기중앙회 “외국인 근로자 수습 기간 늘리고, 임금 기간 따라 차등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

▲북한근로자 활용 의향 있는 기업 중 활용 이유(자료제공=중기중앙회)
▲북한근로자 활용 의향 있는 기업 중 활용 이유(자료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의 67%가 외국인 근로자 대신 북한 인적 자원을 활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 600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력 활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를 시행하면서 최근 한반도의 긴장 완화 및 화해 분위기 조성과 함께 북한 근로자 활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66.7%가 "외국인 근로자 대신 북한 인적 자원을 활용하려는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 별로는 기업 규모가 작은 1~5인 규모에서 북한근로자 활용 의사가 69.9%로 가장 높았다. 권역별로는 비수도권(69.5%)이 수도권(62.9%)보다 6.6%p 더 활용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활용 의사가 “있다”라고 응답한 업체의 70% 가까이가 북한 근로자를 활용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며 북한근로자 수요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있다”고 응답한 업체의 68.8%가 이유를 ‘외국인 근로자보다 언어소통이 원활할 것 같아서’로 꼽았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에 한해 최저임금법상 수습 기간을 확대하고 감액 규모를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외국인 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은 내국인 대비 87.4%였으나 1인당 월평균 급여는 내국인의 95.6%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었다. 중기중앙회는 “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에 비해 과도한 임금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의 업무습득 기간이 내국인보다 오래 기간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저임금법상 외국인 근로자의 수습기간을 늘리고, 임금을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하는 기업 중 근로시간이 52시간을 초과하는 업체의 평균 주당 외국인근로자 근로시간은 59.6시간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 단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7.6시간을 단축시켜야 하므로 12.8%의 외국인력 부족률이 발생해 인력 확보에도 부담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는 “중소제조업 생산 현장이 국내 근로자들의 취업 기피로 인해 부족한 일손을 외국인근로자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생산 차질 방지와 준비 기간 확보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인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연했다.

이재원 중기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는 생산성에 비해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음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심화하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의 최저임금법상 수습 기간을 확대하고 감액 규모도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등 생산성에 비례한 임금 지급과 같은 합리적인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나아가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중소기업의 인력 확보에 비상등이 켜짐에 따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쿼터를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북한 근로자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므로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IMF, 韓 부채비율 54.4→46.1% 하향…"GDP 성장·세입 개선"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국민 체감할 변화 만들 것”
  • 새집 기대했는데…인테리어 피해, 어디서 가장 많이 생겼나 [데이터클립]
  • 제약급 설비부터 AI 생산라인까지…충북에서 본 K뷰티 경쟁력 [르포]
  • LG전자ㆍ애플, 1998년 인연에서 AIㆍ스마트홈 동맹으로 진화 [LGㆍ애플, 동맹의 진화]
  • 日 방산 소부장 공략 가속⋯K방산 공급망 경쟁력 시험대
  • 9월까지 목표 절반도 못 채운 해외건설…500억달러 달성 ‘빨간불’
  • 증시 꺾이자 연기금 수익률도 뒷걸음…한 달 새 12%P ‘뚝’
  • 오늘의 상승종목

  • 10.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900,000
    • -0.48%
    • 이더리움
    • 3,393,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378,500
    • +2.08%
    • 리플
    • 1,858
    • -0.32%
    • 솔라나
    • 145,500
    • -0.82%
    • 에이다
    • 319
    • -1.54%
    • 트론
    • 448
    • +0.45%
    • 스텔라루멘
    • 258
    • -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000
    • -1.96%
    • 체인링크
    • 17,530
    • -0.62%
    • 샌드박스
    • 78.54
    • -4.78%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Bitway Infra 인기지수 354
    • 2 Papertrade DeFi 인기지수 347
    • 3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4 Catalyst AI Agent 인기지수 297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56
    • Allora 유통량 89% D-28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4
    • Capricorn 유통량 53% D-9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