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된 트럼프 관세폭탄…美 GM도 25% 관세 내야할 판

입력 2018-08-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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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뷰익’ SUV 엔비전 25% 관세 부과, 美中 무역분쟁에 미국차까지 수난

▲뷰익 엔비전. (출처=KBB)
▲뷰익 엔비전. (출처=KBB)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브랜드까지 곤욕을 겪고 있다. GM의 산하 브랜드 뷰익(Buick)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입하는 SUV 엔비전(Envision)이 25% 관세 폭탄을 맞고 있다.

7일 블룸버그와 오토모티브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들여오는 뷰익 SUV 엔비전 25%의 수입관세를 철회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GM은 공식 성명을 통해 통상법 301조에 의거한 대중 제재 품목에서 뷰익 엔비전을 제외해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지난달 30일 USTR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GM은 "요청서에 중국과 미국에서의 엔비전의 판매 수익을 통해 미국에 있는 자동차 제조시설에 투자 및 자동차 기술 개발 자금을 마련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뷰익 엔비전은 2014년 소형 SUV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을 노려 내놓은 모델이다. 중국 고급 SUV시장에서 연간 20만 대가 팔리는 효자 모델이다. 반면 미국에서는 지난해 기준 4만1000대가 팔렸다. 우리에게는 한국인 디자이너 김재수 씨가 손본 모델로 알려져 있다.

미국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볼륨이 더 큰 만큼 중국에서 이를 생산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미국으로 들여오는게 GM 입장에서는 이익이다. 사실상 미국에서 엔비전을 생산하기 어려운 실정인 셈. 오토모티브는 "뷰익 엔비전에 25% 관세가 부과되면서 미국 판매 역시 큰 폭으로 하락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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