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애플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업체 도약…삼성전자 선두 유지

입력 2018-08-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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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격대 제품 성공에 세계 2위 자리 차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 로고. 2분기 출하량 기준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조사에 올랐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 로고. 2분기 출하량 기준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조사에 올랐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 업체에 등극했다.

31일(현지시간) CNBC는 시장조사업체 IDC와 IHS마르키트, 카날리스 등의 조사 결과 올해 2분기(4~6월)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화웨이가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IDC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2분기에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0.9% 증가한 약 542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난 4130만 대를 출하했다. 애플은 2018회계연도 3분기(4~6월)에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조사의 지위는 잃게 됐다. 애플의 출하량은 시장 전망치 4170만 대에도 약간 못미친다.

IDC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점유율은 화웨이 15.8%, 애플 12.1%를 기록했다. 애플이 시장점유율 2위 내에 들지 못한 것은 201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화웨이가 최근 주력하는 고급형 모델에 더 많은 최고급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P20프로에 카메라 3개가 탑재된 것이 대표적이다. 게릿 슈니만 IHS마르키트 스마트폰 부문 애널리스트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화웨이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처럼 다양한 가격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날리스는 화웨이가 고급형 P20과 보급형 저가 기종 아너 시리즈의 고른 선전으로 이번 분기에 강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너 시리즈는 2분기에 해외에서만 약 400만 대가 출하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50% 증가한 것이다.

시장의 변화에도 삼성전자는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7150만 대를 출하했으며 시장점유율 20.9%로 1위 지켰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10% 감소했으며 다가올 분기에는 모바일 사업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DC에 따르면 4~6월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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