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흑사병' 낭충봉아부패병 극복길 열렸다…농진청, 저항성 토종벌 개발

입력 2018-08-01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존 품종 비해 생존율 10배 상승

▲낭충봉아부패병에 내성을 가진 새 토종벌 품종(농촌진흥청)
▲낭충봉아부패병에 내성을 가진 새 토종벌 품종(농촌진흥청)
'꿀벌 흑사병'으로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농진청)은 낭충봉아부패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인 새 품종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낭충봉아부패병 노출 시 새 품종의 생존율은 79.1%로 기존 품종(생존율 7%)에 비해 월등히 높다.

그간 양봉 농가는 낭충봉아부패병으로 골치를 앓아왔다. 꿀벌 유충이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93% 이상이 더 자라지 못하고 폐사한다. 이 때문에 국내 토종벌의 75%가 폐사했다. 경제적 피해도 1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농진청은 이런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2009년부터 품종 개량에 나섰다. 그간 관리 강화나 약제 개발로는 낭충봉아부패병 억제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낭충봉아부패병 발생 지역에서 살아남은 토종벌을 수집해 교배ㆍ육성했다. 저항성이 강한 모계 꿀벌과 저항성은 비교적 약하지만 번식 능력이 우수한 부계 꿀벌을 교배해 저항성과 번식력을 동시에 높였다.

새 토종벌 품종은 연말까지 정부 품종 등록을 마치고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낭충봉아부패병 예방을 통해 양봉업과 관련 산업에 2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건휘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품종이 토종벌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한봉산업 재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탁금 규제 첫날…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 4분의 1로
  • 햄토리ㆍ밤으깡 난리더니⋯요즘 유행, '로블록스'에 다 있다 [솔드아웃]
  • 태풍 '돌핀' 경로 어디로…제주 향한 '이 태풍'과 닮았다? [이슈크래커]
  • 49억에 산 주식이 하루 만에 13억 ‘껑충’⋯SK하이닉스 상한가에 웃은 최태원
  • 한달새 주담대 3조원↑⋯가계대출 증가세 견인
  • 강원,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증가율 전국 1위 [데이터클립]
  • 한화오션, KDDX 본계약…전전기·스마트함정 기술 집약 [종합]
  • 삼전닉스 20% 솟구쳤다⋯코스피, 장 초반 14% 폭등해 6300선 위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7.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87,000
    • +0.85%
    • 이더리움
    • 2,694,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298,400
    • +0.64%
    • 리플
    • 1,531
    • +0.53%
    • 솔라나
    • 104,800
    • +0.29%
    • 에이다
    • 248
    • +2.9%
    • 트론
    • 471
    • +0.64%
    • 스텔라루멘
    • 246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1.06%
    • 체인링크
    • 11,650
    • +0.26%
    • 샌드박스
    • 60.4
    • +0.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