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식 농협 부회장이 28일 폭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제4차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농협중앙회)
농협은 30일 '범농협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생수와 그늘막, 아이스팩 등 폭염 피해 예방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양수기 공급과 취약계층의 농사 대행도 지원한다.
피해 상황 점검도 강화했다. 범농협 사무소별로 취약계층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그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고령농 등의 안부를 확인하고 피해 농가에는 응급구호 조치를 제공한다.
폭염 기간 중 지역 농축협 지점 사무실을 어르신 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부녀회 등과 함께 독거노인에게 간편식을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농협은 앞서 28일 농협재해대책위원회를 열고 지원계획 수립을 논의했다. 허식 농협 부회장 등 경영진도 농가를 찾아 폭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농협재해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허 부회장은 “유사 이래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취약계층 농업인의 피해가 더욱 우려된다 ”며 “이에 농협 임직원이 앞장서 취약계층 농업인의 폭염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