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총생산(GDP) 전기비 0.7% 성장, 소비·수출 견조(상보)

입력 2018-07-26 08:10 수정 2018-07-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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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비 2.9% 성장..설비투자 2년3개월만 최저..순수출 기여도 5년9개월만 최대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7% 성장(전년동기대비 2.9%)했다. 건설과 설비투자 등이 감소로 전환했지만 민간소비와 수출이 비교적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간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한은 전망치 2.9%를 달성했다. 급등락한 환율과 미중간 무역분쟁 이슈가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잠재성장률 수준의 비교적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중 건설 및 설비투자는 전기대비 각각 1.3%와 6.6%(전년동기대비 각각 -0.7%, -3.9%) 감소했다. 각각 1분기중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특히 설비투자는 2016년 1분기(-7.1%) 이후 2년3개월만에 가장 부진했다.

건설부문에서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었고 주택거래가 부진하면서 부대비용도 감소했다. 설비부문에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등 특수산업용기계류와 선반, 항공기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반면 민간소비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0.3%(전년동기비 2.8%) 증가했고, 수출도 시장호조와 유가상승 영향에 반도체와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늘어 0.8%(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다만 수입은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줄면서 2.6% 감소(전년동기대비 2.4% 증가)로 전환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성장기여도 측면에서는 내수가 마이너스(-)0.6%포인트를 기록해 2014년 1분기(-0.1%포인트) 이후 4년3개월만에 처음으로 역기여했다. 반면 순수출은 1.3%포인트를 보여 지난해 3분기(1.1%포인트) 이후 3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또 2012년 3분기(1.4%포인트) 이후 5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건설과 설비투자가 줄었지만 소비와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은 전망경로대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하반기엔 돌출변수들이 많아 전망을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올 경제성장률을 2.9%로 예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엔 2.9%, 하반기엔 2.8%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밖에도 국내총소득(GDI)은 0.8% 감소(전년동기비 1.6% 증가)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수출물가보다 수입물가가 더 크게 올라 교역조건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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