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마르치오네' FCA 前최고경영자 사망

입력 2018-07-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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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 전(前) CEO가 별세했다. 향년 66세. (AP/연합뉴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 전(前) CEO가 별세했다. 향년 66세. (AP/연합뉴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Sergio Marchionne)'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최고경영자가 별세했다. 향년 66세.

존 아넬리 FCA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마르치오네 전 CEO가 스위스의 병원에서 이날 숨졌다고 밝혔다. 애초 내년 4월 은퇴할 예정이었던 마르치오네 전 CEO는 최근 오른쪽 어깨 수술 후 합병증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이틀 전인 23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FCA는 당시 긴급 이사회를 열어 "마르키온네가 건강상 이유로 업무에 복귀할 수 없게 됐다"며 그의 뒤를 이을 신임 CEO로 영국 출신의 마크 맨리 지프 CEO를 선임했다.

마르치오네 전 CEO는 주 80시간 이상 일에 몰두해 '세계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2004년 파산 위기에 몰린 피아트를 회생시키고 2014년에는 미국 크라이슬러와의 합병을 성사시켜 자동차 업계의 전설로 남았다. 크라이슬러는 리먼쇼크 직후인 2009년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벼랑 끝에 몰렸었다. 그러나 마르치오네의 주도로 피아트와 합병한 이후 세계 7위 자동차 기업 FCA로 거듭났다.

고인은 195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14세에 캐나다로 이민, 토론토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윈저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로손 부사장과 론자그룹 최고경영자(CEO) 등을 거쳐 2003년 피아트 이사로 입사한 그는 이듬해부터 CEO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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