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D램 현물가 8달러↓... 반도체 업계 위기

입력 2018-07-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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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간 하락세를 지속해오던 반도체D램(DDR4 8Gb (1G*8) 2133/2400 MHz 기준) 현물가격이 8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전체 반도체 중 D램을 절반 이상 생산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겐 위기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2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현재 D램 현물가격은 7.9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 기록했던 올 최고가 9.6달러에 비해서 무려 17%나 떨어진 것이다.

현물가격은 도·소매상이 수요업체들에게 소량의 반도체를 팔 때 책정하는 가격을 의미한다. 3개월 단위로 가격을 결정하는 만큼 거래하는 고정거래가격보다 재고·가격 변동에 따른 시세를 빨리 반영한다.

D램 현물가격의 하락세는 고정거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D램 고정거래가격(DDR4 8Gb 1Gx8 2133MHz, PC향 범용제품 기준)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10~20%대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3월 들어선 지난해 12월 대비 5%, 지난달에는 3월 대비해서 3% 오르는데 그쳤다.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은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D램 생산 비중은 전체 반도체 사업 중 각각 60%, 70%를 웃돌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는 올해 하반기부터 낸드플래시 반도체 양산을 계획하는 등 중국 반도체 회사들의 본격적인 공장 가동은 반도체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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