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구속 ‘줄기세포 신화’ 라정찬 회장은 누구?

입력 2018-07-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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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처셀)
(출처=네이처셀)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한 주가조작 혐의로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이 구속됐다. 과거 알앤엘바이오 대표이사 시절 한 차례 구속된 이후 두 번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라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고, 그는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라 회장은 지난 1986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했다. 2001년 알앤엘바이오(현 알바이오)를 설립하고 버거씨병 줄기세포 치료제 ‘바스코스템’을 개발, 줄기세포 분야의 선두주자로 주목받았다.

문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바스코스템’에 대한 품목 허가 불허로 신약 개발에 난항을 겪으면서 불거졌다. 알앤엘바이오는 2010년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중국과 일본에서 수천 명에게 투여하면서 국정 감사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당시 시술을 받았던 환자 2명이 사망하자, 복지부·식약처(당시 식약청)·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이 줄기세포치료제 배양 행위부터 환자 알선까지 등 전반에 걸친 불법 행위들을 집중 조사했다. 조사팀은 실태 조사를 마치고 3개월간 임상시험 업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 2013년 3월에는 라정찬 회장 등 알앤엘바이오 경영진이 상장폐지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이익을 침해하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가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같은 해 라정찬 회장을 줄기세포불법시술, 주가조작, 회사자금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법원은 라 회장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고 알앤엘바이오는 상장 폐지됐다.

라 회장은 2016년 네이처셀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재기를 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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