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측 "재일교포 여배우 상습공갈 혐의로 고소…빠른 조사 원해"

입력 2018-07-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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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 측이 자신으로부터 과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 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했다고 밝혔다.

조재현 법률 대리인은 17일 "지난달 22일 재일교포 여배우를 상대로 상습공갈 등 혐의로 고소를 제기했고, 12일 고소인 경찰 조사를 받았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조재현은 빠른 시간 내 A 씨와 그의 어머니가 조사받기를 원하고 있다. 이들이 언론에만 허위 사실을 알리고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현 측은 "이번 고소 사건 이후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유튜브 등 SNS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조재현과 관련 없음에도 피해자로 위장하는 행위 등을 할 경우,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가족을 비방하는 악의적 댓글을 달 경우에도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조재현은 2000년 농촌드라마를 통해 재일교포 여배우 A 씨를 알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A 씨는 언론에 2002년 시트콤이라고 제보했다"며 "관련 유튜브 영상인 '재일교포 여배우 누구', '나쁜남자 주연 여배우 은퇴 사유'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조재현은 앞서 A 씨의 성폭행 피해 사실 폭로에 대해 "성폭행이 아니라 간통이었다"며 "짧은 기간이었으나, 가정이 있는 내가 다른 여자를 이성으로 만난 건 대단히 잘못한 일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A 씨 모친의 협박과 금전 요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A 씨는 지난달 "2002년 5월 조재현으로부터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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