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완도수산고, 국내 첫 선원수첩 발급 기념식…'선원' 자부심 고취

입력 2018-07-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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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행정적으로 발급…새내기 선원에 의미 두고 행사 기획

▲11일 선원수첩 발급 기념식에서 완도수산고 학생이 선원수첩을 전달받고 있다.(완도해양수산사무소)
▲11일 선원수첩 발급 기념식에서 완도수산고 학생이 선원수첩을 전달받고 있다.(완도해양수산사무소)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완도해양수산사무소가 11일 완도수산고등학교와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원수첩 발급 기념식과 선원 교육'을 가졌다.

완도해양수산사무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선원은 해양수산부 지방해양수산청에서 선원수첩을 발급받음으로써 정식 선원으로 첫 발을 내딛고 그에 따른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 지금까지 선원수첩은 여권처럼 행정적으로 발급하기만 했다.

하지만 완도해양수산사무소는 '새내기 선원'이 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선원으로서 자부심을 고취하고 선원의 권리에 대해 교육하기 위해 지방청 중 처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

▲완도수산고등학교 학생들이 11일 선원수첩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완도해양수산사무소)
▲완도수산고등학교 학생들이 11일 선원수첩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완도해양수산사무소)
국내 유일의 수산계 마이스터고인 완도수산고등학교는 매년 40여 명의 선원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2학년 학생들이 신규 선원수첩을 발급받아 새내기 선원이 됐다. 학생들은 3학년까지 승선실습을 거친 후 수산계 또는 여객선사에 취업해 전 세계 바다를 누빌 예정이다.

2020년까지 6만 명의 선원이 필요하지만 내국인 선원은 3만 명만 공급이 가능해 국내 새내기 선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우대호 완도해양수산사무소장은 “외국인 선원 유입 등의 이유로 내국인 선원의 희소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고, 법적권리를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기념식과 교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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