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최저임금, 별도 대책 필요 없는 정도만 인상해야”

입력 2018-07-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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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단, 중기중앙회 방문

▲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관영(왼쪽)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관영(왼쪽)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회장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바른미래당 김 원내대표,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 김삼화·채이배·김수민 원내부대표 등 신임 원내대표단이 3일 오후 2시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자 중기중앙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과 김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중소기업 현안과 중소기업간 공동사업 활성화 관련 공정거래법 개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회장은 “중소제조업의 생산, 고용 등이 부진하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업 부담이 증가했으며, 무역분쟁 등 대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등 민생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 현장의 안정화를 위해 2019년도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 조절과 업종별 영업이익·부가가치 수준과 최저임금 미만율을 고려한 구분 적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79.3%가 최저임금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현장 상황을 반영한 인상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최저임금 미만률은 13.3%로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흥우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농사짓는 데는 인건비가 70% 이상 차지한다”며 “장마, 가뭄 없는 올해에 장바구니 물가가 뛴 배경에는 최저임금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상공인도 마찬가지“라며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이러한 악순환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채이배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그동안은 최저임금을 올렸다고 해서 대책을 내놓지 않았는지 작년에는 3조 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 신설했다“며 ”대책이 필요할 정도로 올리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대책이 필요 없는 수준으로 인상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채 권한대행의 발언에 박 회장은 ”대책이 필요 없는 정도가 맞다고 본다“고 동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 들어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가고 있는 데 대해 방향성은 맞지만,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이 급격하게 시행돼 시장에서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최저임금 인상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고, 저희 당의 목소리를 잘 전달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에서 추진하는 여러 사업이 국회에서 입법적으로 잘 뒷받침돼 중소기업 하시는 분들이 마음 편히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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