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원내대표 "사퇴 요구 수용 불가"

입력 2018-06-28 2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8일 "원내대표 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 더 이상 사퇴 요구가 나오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원내대표 사퇴는 당을 더욱 큰 혼란으로 빠트리는 것으로, 우리가 당장 결정해야 할 해법이 아니다"라며 "거취에 대한 이야기는 당을 위해 더욱 헌신하고 희생해달라는 고견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적인 바람은 한국당이 일신하고 쇄신해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어떤 경우든 더 이상 계파 갈등으로 비치는 부분은 서로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흩어지면 죽는다, 하나가 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노동가요를 소개한 뒤 "단합해야 당의 쇄신과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행은 의총 모두발언에서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가급적 7월 초에 마무리하고, 민생경제·규제완화 법안이 조속히 처리되기를 바란다"며 "집권당이 법제사법위까지 눈독을 들이는 것은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무너뜨리고 입법 권력마저 독식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7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면 여야 간 원만한 합의에 근거해 소집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7월 임시국회는 우리당 단독으로 소집하지 않을 예정이며, 더는 방탄국회라는 오명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또 "시행조차 하지 못하고 삐거덕거리는 노동시간 단축이나 여전히 논란거리인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정부의 선심성 정책이 더이상 남발되지 않게 가칭 선심노동대응팀을 꾸려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은 가까스로 봉합된 지역 갈등을 다시 유발하는 것"이라며 "부산김해신공항으로 결정된 사안을 존중, '밑져야 본전', '아니면 말고' 식의 국민 갈등 장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HBM이 낳은 참극...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조화 깨졌다 [디커플링 두 회사 ②]
  • 하는 곳만 하는 시대 지났다…너도나도 슈퍼리치 리테일 사활[증권사 WM 대전]①
  • 텔레그램 기반 낫코인, 비트코인 혼조 속 일주일간 345% 뛰며 시총 50위권 안착 [Bit코인]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제네바 모터쇼…폐지되는 5가지 이유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김호중 천재적 재능이 아깝다"…KBS에 청원 올린 팬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14: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74,000
    • +0.74%
    • 이더리움
    • 5,319,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0.38%
    • 리플
    • 721
    • -0.55%
    • 솔라나
    • 229,500
    • -1.25%
    • 에이다
    • 629
    • -0.63%
    • 이오스
    • 1,137
    • -0.18%
    • 트론
    • 157
    • -1.26%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00
    • +0.06%
    • 체인링크
    • 25,290
    • -1.71%
    • 샌드박스
    • 652
    • +4.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