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기발표 악재에 외인 뒤늦은 반응 ‘낙폭 과도’-대신증권

입력 2018-06-28 08: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신증권은 28일 전날 현대중공업 주가 급락 원인이 기존에 발표된 악재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이 과도했다고 진단했다. 조선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전날 기관과 외국인의 대량 매물 출회로 전일 대비 7.5% 내린 9만9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요 조선주인 대우조선해양(-3.8%), 현대미포조선(-3.2%), 삼성중공업(-2.6%) 등도 동반 하락했다.

곽지훈 연구원은 “주가 급락 배경은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한국시간 기준 26일 오후 해외 정보지 업스트림에 뒤늦게 보도된 현대중공업의 해양사업부 조업 중단 보도와 27일 현대중공업 고용안정대책 촉구 기자회견이 맞물려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반응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 22일 담화문을 통해 해양 야드의 가동 중단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이유로는 업황 부진과 가격경쟁력 저하를 들었다.

곽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UAE) 나스르 프로젝트를 마지막으로 해양 야드 일감이 없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공식적인 해양 야드 가동 중단 역시 지난 금요일 발표된 사항이기 때문에 전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조선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인 데는 개별 기업 뉴스보다는 대장주인 현대중공업 이슈 영향이 컸다. 전일 유가나 환율 등 거시지표는 오히려 조선업종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망갈리아 조선소 매각 이슈와 삼성중공업의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화물창 불량 관련 이슈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연결회사 관련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삼성중공업의 경우에도 현재 실체를 파악 중인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대미포조선은 개별 이슈가 전무했다는 설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54,000
    • +2.77%
    • 이더리움
    • 4,193,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4.35%
    • 리플
    • 734
    • +1.38%
    • 솔라나
    • 194,100
    • +4.08%
    • 에이다
    • 639
    • +1.75%
    • 이오스
    • 1,150
    • +5.22%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55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550
    • +1.73%
    • 체인링크
    • 19,100
    • +1.49%
    • 샌드박스
    • 609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