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출연기관 채용비리…사무총장이 문제·답안 유출

입력 2018-06-27 1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주시 출연기관에서 사무총장이 문제와 답안을 유출해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달 21일 홍보·문화·경영 분야 신규 직원 5명을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 1차 서류 전형 후 논술시험을 거쳐 채용하는 방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김호일 사무총장은 친분이 있는 A씨에게 외부 출제위원이 제출한 문제와 모범답안을 줬다. A씨는 지난 11일 치러진 논술시험 때 이 모범답안을 거의 그대로 베껴 제출했고, 지난 18일 채점 과정에서 의혹이 불거졌다.

한 채점관은 모범답안과 A씨가 낸 답안이 거의 같은 점을 확인, 청주시 감사관실에 조사를 요청했다. 김 총장은 이 채점관의 추궁에 모범답안 유출 사실을 인정했고, 감사관실 조사 때도 이를 시인했다.

감사관실은 김 총장을 중징계하라고 재단에 요구했고, 재단 측은 27일 김 총장을 직위해제한 후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하기로 했다.

재단 측은 김 총장을 사법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김 총장은 청주지검을 찾아 자수했다.

재단은 변호사 자문을 거쳐 A씨를 제외한 나머지 응시자에 대한 채용 절차를 밟아 예정대로 합격자 5명을 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1: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89,000
    • -0.99%
    • 이더리움
    • 4,635,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856,500
    • -4.14%
    • 리플
    • 3,078
    • +0%
    • 솔라나
    • 198,600
    • -0.15%
    • 에이다
    • 640
    • +1.91%
    • 트론
    • 419
    • -2.56%
    • 스텔라루멘
    • 356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10
    • -0.66%
    • 체인링크
    • 20,330
    • -1.45%
    • 샌드박스
    • 20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