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채권시장, 소폭 안정화…추가 매수는 이른 시점-NH투자증권

입력 2018-06-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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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금융시장이 소폭 안정을 찾긴 했지만 글로벌 무역분쟁과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추가 매수는 이른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존 포지션은 유지하되 신규 매수는 10월 대선 이후 진입 시점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장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6.5%로 동결하면서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둬 브라질 금리가 단기 위주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역시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 안전자산 수요가 자극되면서 신흥국 자본유출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경계의 대상이다. 지난주 헤알화 통화가치는 1.53% 절하되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되며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자 신흥국 채권펀드에서 9주 연속 자금이 유출되는 등 자본유출 압력이 지속돼 브라질 헤알화 가치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 신 센터장은 "브라질은 경제의 무역의존도가 낮아 무역분쟁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는 낮다"면서도 "무역분쟁이 격화되면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심화되고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헤알화 약세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선 관련 불확실성도 브라질 채권시장의 변동성 요인으로 지목된다. 신 센터장은 "대선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내용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룰라 전 대통령의 출마 여부, 후보들의 유세 본격화 및 포퓰리즘 공약 가능성 등 굵직한 불확실성 요소들이 잠재해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브라질 금융시장은 안정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지만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브라질 채권에 대한 기존 포지션은 유지하되 7월에 나오는 이자는 재투자하고, 신규 매수는 10월 대선 구도를 보며 진입 시점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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