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재매각설’ 부인… “확정된 것 없다”

입력 2018-06-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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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재매각설이 불거진 가운데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MBK파트너스는 21일 저녁 발표한 입장문에서 “ING생명의 경영권 지분 분할 매각을 협상하고 있다는 기사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ING생명 매각의 경우 이미 수차례 언론에서 기사화된 것과 같이 4월 말 신한금융지주와의 배타적 협상 기간이 종료된 상태”라며 “ING 생명 인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후보들과 협상 할 수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ING생명 매각에 대해 아직 확정되거나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매각설을 일축했다.

같은 날 한 매체는 MBK파트너스가 ING생명 재매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선 인수 협상자로 국내 금융지주사가 유력하며, 특히 KB금융을 2012년 ING 생명 인수전에 뛰어든 전례를 들어 유력한 피인수자로 꼽았다.

금융권은 ING생명 지분 59.15%를 확보한 MBK파트너스가 보유지분 전체를 매각할 경우 지분 매각 대금과 경영권(프리미엄) 명목으로 약 3조 원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기업 매각 기준 금액이 매각 전 주가 평균치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MBK파트너스 입장에선 인수설로 회사 주가의 변동이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하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MBK파트너스는 이날 입장문 발표에 대해 “자본시장업계에서 진행 중인 거래 상황에 대해 말씀 드리는 것은 매우 예외적인 경우지만, 해당 기사로 인해 ING생명 기업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발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ING생명은 생명보험업계 5위 기업으로 3월 말 기준 총 자산규모는 31조4000억 원이다.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는 KB금융의 생명보험사 KB생명은 업계 17위(총자산 9조 원)다. 만약 KB금융이 ING생명을 인수하면 총 자산 40조 규모의 5대 생명보험사를 품에 안을 수 있다.

▲ING생명 최대주주 현황(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ING생명 최대주주 현황(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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