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은행권 첫 소액신용대출시장 진출

입력 2008-04-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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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캐피탈 올 6월부터 연 20%대 대출

기업은행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소액대출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6월부터 자회사인 기은캐피탈을 통해 서민과 저신용자 등을 포함하는 소액신용대출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은캐피탈의 소액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연 20%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며, 중소기업 전문 은행의 자회사인 만큼 주요타깃 고객을 영세 중소기업 직원 및 영세 자영업자로 설정했다.

대출금 규모는 영업 초기 500만원 이하로 운용될 예정이며, 자체 신용평가시스템 및 노하우가 충분히 축적되면 취급 금액을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또 저신용층인 개인신용 7등급 이하인 고객에 대해서는 개별 심사를 통해 최고 연 30%대에서 대출 금리를 책정할 예정이며, 이는 최고 연 49%인 기존 대부업계 금리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와함께 기은캐피탈은, 기존 대부업 거래 고객이 기은캐피탈 대출(환승론)로 갈아탈 수 있도록, 서민맞춤대출 안내서비스인 ‘한국이지론’에 참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양호한 일부 고객에 대해서는 캐피탈업계 처음으로 대출 한도를 부여해, 불필요한 이자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기은캐피탈 경영기획부 임장빈 부장은 "그동안 은행 이용이 쉽지 않았던 서민층과 저신용자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자 소액대출시장에 나서게 됐다"며 "최근 출시된 서민섬김통장과 함께 서민들의 신용위기 극복에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민섬김통장은 서민들의 소액 예금 우대를 목적으로 최고 연 6%의 고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이며, 1인당 예금 2000만원·적금 월 50만원의 상한선이 적용된다. 지난 1일 출시 뒤 지난 10일까지 8영업일만에 2만좌를 넘어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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