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볼리비아, '신태용호' 소득은?…볼리비아 감독 "전반적으로 한국 수비 문제점 보이지 않아"

입력 2018-06-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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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출처=대한축구협회(KFA))
▲7일(한국시간)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출처=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축구 대표팀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포백 수비라인'을 비롯한 마지막 과제를 점검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태용호'는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트 티볼리노이 스타디우에서 '가상 멕시코' 볼리비아를 상대로 A 매치를 펼쳐 0-0으로 비겼다.

신태용 감독은 그간 월드컵 첫 상대인 스웨덴에 대비하기 위해 세트피스를 점검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스웨덴전에 초점을 맞춘 '선 수비 후 역습', '포백' 등을 꺼내들어 그간의 실험을 점검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발목 부상으로 최근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 모두 결장한 장현수(FC 도쿄)도 선발 출전해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포백을 구축했다. 박주호(울산)와 이용(전북)이 각각 왼쪽, 오른쪽 수비수를 맡았다.

하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는 게 주된 평가다. 볼리비아는 슈팅 2개, 유효슈팅 0개를 기록, 우리와 마찬가지로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쳤다.

여기에 '플랜 B' 김신욱(전북)-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았고 득점으로도 연결되지 않았다. 김신욱은 경기 후 "헤딩 기회를 두 번이나 놓쳐 황희찬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수들 몸이 무거워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찬스를 만들거나 역습을 이끌어내지도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볼리비아와의 평가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포백 라인이 간격을 잘 맞췄지만 전방 압박했을 때 손발이 맞지 않았던 것은 아쉽다. 시간을 두고 조직 훈련을 하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종 23명의 선수가 정해지고 오스트리아에서 훈련해 선수들 몸이 무거워진 것 같다"며 "시간적 여유를 두고 만들어가면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본다. 18일 스웨덴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리아스 다니엘 볼리비아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한국 수비의 문제점은 보이지 않았다"며 "공중볼을 잘 다룬 한국 대표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이라면 수비라인을 더 잘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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