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일자리 시장서 밀려나나...4월 취업자 28.6%↓ '역대 최대'

입력 2018-06-06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대 청소년이 최근 일자리 시장에서 급격히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자영업자 등의 인건비 부담이 높아져 청소년이 일할 기회가 줄어든 것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4월 15~19세 취업자는 18만 9000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7만 6000명(28.6%) 줄었다. 15~19세 취업자 관련 통계가 나온 1982년 7월 이후 이 연령대 취업자가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의 취업자는 지난해 10월 6.5%로 줄어들어 감소세로 전환한 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에 머물던 감소율이 4월에 28.6%로 급격히 높아졌다.

15~19세 취업자 다수가 아르바이트 등 불안정 노동을 하고 있는 만큼 이런 형태의 취업마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활동인구연보를 보면 지난해 15~19세 취업자 중 76.7%가 임시 일용 근로자였다. 이들이 가장 많이 종사한 업종은 도소매·음식ㆍ숙박업(56.7%)이었다.

당국 관계자는 10대 취업자가 급격히 줄어든 것과 관련해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지적하면서도 큰 흐름으로 보면 10대 후반 인구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수능 성적 화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아들, 서울대 경제학부 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78,000
    • +2.04%
    • 이더리움
    • 4,831,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862,000
    • +2.93%
    • 리플
    • 3,027
    • +0.93%
    • 솔라나
    • 206,300
    • +5.58%
    • 에이다
    • 630
    • -1.41%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64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10
    • +0.03%
    • 체인링크
    • 20,900
    • +3.26%
    • 샌드박스
    • 205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