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비전포럼 “건설업, 직업보다 직무 전환에 집중해야”

입력 2018-05-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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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건설산업비전포럼 ‘건설 일자리 창출‘ 세미나 개최…정부ㆍ업계ㆍ학계 한 자리서 머리 맞대

건설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 건설업계, 학계가 한 자리서 머리를 맞댔다.

29일 건설산업비전포럼(이하 건설산업포럼)은 강남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건설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김홍택 대한토목학회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장신철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단장이 ‘정부의 일자리 정책 방향’, 김명수 가톨릭대 교수가 ‘건설산업 일자리 질적 제고 및 양적 확대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기조연설에서 김 회장은 “생산성 혁명이 본질인 4차 산업혁명의 영향에서 건설산업도 예외일 수 없다”며 “건설산업이 직업 전환보다 직무 전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미래에는 건설현장이 사전조립방식의 확산과 기계화 및 자동화 시공으로 인해 생산 공장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이런 건설생산 방식의 변화에 산업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건설산업이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사즉생’의 자세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시장 선도 산업으로의 전환 △미래 비전과 목표 결정 후 실행하는 산업△수요자인 국민을 위한 산업으로의 전환 △정책과 제도의 혁신 △청년 인력의 직업 로드맵 구축과 교육체계 마련 △산업 참여자로서 개인의 역할 재정립 등 6대 과제를 제시했다.

제1 주제인 ‘일자리 정책과 과제’를 발표한 장신철 일자리위원회 부단장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 방향으로 일자리 인프라 구축, 공공일자리 창출 등의 5대 분야별 10대 중점과제와 100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된 일자리 5년 로드맵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다음으로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 방안’ 발표를 맡은 김명수 교수는 근로 가치와 전문성이 공정하게 평가받는 건설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방법으로 적정임금제 추진 등을 포함하는 임금보장 강화, 건설근로자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을 포함하는 근로환경 개선, 기능인 등급제 도입 등의 숙련인력 확보를 제시했다.

이상호 건설산업포럼 공동대표(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가 좌장으로 진행한 토론에서는 정부, 업계, 학계 등의 여러 전문가가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건설산업 일자리 질적 제고 및 양적 확대 방안과 관련해 정부와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건설산업포럼은 한국 건설산업의 미래비전 제시 및 혁신전략 연구를 통해 국가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3년에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매월 조찬토론회 및 매년 국내 세미나와 국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회원은 건설산업 분야 산학연관 오피니언 리더 약 3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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