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일가 아웃…더 이상은 못참겠다" 대한항공 직원들 빗속 2차 집회

입력 2018-05-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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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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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들이 조양호 일가 퇴진을 촉구하며 빗속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한진그룹 계열사 직원들은 12일 저녁 7시 30분께 서울역 앞 광장에서 '조양호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2차 촛불집회'를 열고 조 회장 일가를 규탄하며 퇴진을 촉구했다. 4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집회로 5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날 대다수의 직원들은 하얀 우비에 가면을 쓰고 집회에 참여했다. 혹여나 신원이 드러나 사측에 불이익을 당할까 우려해 궂은 날씨에도 선글라스와 가면을 착용한 것이다. 사회는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로 알려진 박창진 전 사무장이 맡았다.

참가자들은 ‘우리가 지켜낸다 대한항공’ ‘조양호 아웃(OUT)’ ‘더이상은 못참겠다 더러운 경영! 치사한 경영! 야비한 경영!’ 등의 피켓을 들고 총수 일가의 퇴진을 요구했다.

특히 이날은 2014년 12월 조 회장의 장녀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을 풍자하는 행사도 열렸다. 땅콩 모양으로 만든 대형 박을 콩주머니로 던져 터뜨리자 '조씨 일가 전원 아웃'이라는 현수막이 펼쳐졌다.

이번 집회도 일반 직원들이 온라인 채팅방을 통해서 준비했으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실제 일반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직원들은 3차 집회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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