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아버지 허사비스,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개발

입력 2018-05-10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사진>가 길찾기 능력을 보유한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길찾기 인공지능을 개발해 10일(한국 시간)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허사비스와 연구진은 이전에 개발한 알파고처럼 딥러닝과 강화학습을 활용한 길찾기 AI를 개발했다. 이 AI는 포유류가 공간을 인식할 때 활성화되는 ‘격자 세포’와 형태가 유사하다. 격자 세포란 동물이 길을 찾는 것을 돕는다고 해 ‘뇌 속의 GPS’로 불린다. 사람들 중 한 번 가본 길은 잊지 않고 잘 찾거나 처음 가는 길도 동물적인 감각으로 잘 찾는다면 이 능력이 뛰어난 것이다. 격자 세포는 마이브리트 모세르, 에드바르 모세르 노르웨이과학기술대 교수 부부가 처음 발견해 2014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은 학습을 거듭하며 길 찾기 실력이 점점 향상됐다. 격자 세포의 특징을 가진 신경망을 강화학습에 활용한 것이다. 연구진은 가상공간에서 꾸준히 길 찾기 훈련을 시켰으며 이 인공지능은 새롭게 바뀐 지형에도 적응해 더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을 찾아냈다. 특히 미로 찾기 게임에선 사람보다 뛰어난 길찾기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연구진은 기존 인공지능이 길을 찾던 방식보다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는 이정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는 “이번 연구는 뇌과학 분야의 중요한 질문을 AI 기술을 이용해 접근한 사례”라며 “AI 기술은 뇌를 모방하는 데서 출발했지만, 앞으로는 AI를 이용한 실험이 뇌의 기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컨트롤타워 ‘민관공 협의체’…정쟁에 5개월째 '올스톱' [정치에 갇힌 용인 반도체산단]
  • "강남 양도세 9400만→4억"⋯1주택자 '장특공제' 사라지면 세금 4배 뛴다 [장특공 손질 논란]
  • 개미들이 사랑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주가 떨어져도 '싱글벙글'인 이유는
  • ‘유망 후보 찾아라’…중추신경계 신약개발 협력 속속
  • 황사 물러난 자리 ‘큰 일교차’...출근길 쌀쌀 [날씨]
  • “액상 한 병에 3만원 세금 폭탄”...“이미 사재기 20만원치 했죠”(르포)[액상담배 과세 D-1]
  • 끝 안보이는 중동전쟁에 소비심리 '비관적' 전환…"금리 오를 것" 전망 ↑
  • “수입 의존 끝낼까”…전량 수입 CBD 원료 국산화 시동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10: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145,000
    • +2.79%
    • 이더리움
    • 3,510,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2.48%
    • 리플
    • 2,115
    • -0.09%
    • 솔라나
    • 128,200
    • +0.31%
    • 에이다
    • 367
    • -0.81%
    • 트론
    • 490
    • -1.01%
    • 스텔라루멘
    • 26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40
    • +0.17%
    • 체인링크
    • 13,720
    • -1.58%
    • 샌드박스
    • 114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