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서울ㆍ신의주ㆍ중국을 잇는 철도 건설 검토…“조사연구사업 선행하자”

입력 2018-05-09 17:41 수정 2018-05-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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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리커창 정상회담…“北 완전한 비핵화 시 경제개발 지원해야”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9일 오후 일본 도쿄 데이코쿠(帝國)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9일 오후 일본 도쿄 데이코쿠(帝國)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는 9일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시행한다면 체제보장과 경제 개발 지원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양국은 우선 서울, 신의주, 중국을 잇는 철도 건설 사업 검토와 조사연구사업이 선행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도쿄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오늘 오후 3시 10분부터 45분간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회담하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기회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해 일방적 요구한 할 것이 아니라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실행할 경우, 체제 보장과 경제 개발 지원 등 밝은 미래를 보장해 주는 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북한의 경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신의주, 중국을 잇는 철도 건설 사업이 검토될 수 있으며 한·중 양국 간의 조사연구사업이 선행될 수 있다는 데도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다롄 방문 사실을 한국에 미리 알려줘 감사하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며 이는 두 번 다시 찾아오기 어려운 기회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 총리는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명확한 의사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세먼지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이 문제는 양국 국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양 정부가 진지하게 걱정하고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 단체 관광객 제한 해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롯데마트 매각 및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조속 재개 등 지난해 정상 회동을 통해 요청 했던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는 데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좀 더 보다 빠르고 활력 있게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리 총리는 “미세먼지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며 그 이유도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우리는 한국과 함께 연구하고,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리 총리가 연내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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