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검찰 압수수색 송구스러워… 결과 지켜볼 것"

입력 2018-04-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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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삼성그룹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26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5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경총은 책임있는 사용자 단체로 국가 단체에 기여해왔는데 오늘과 같은 일이 생겨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검찰은 경총 노사대책본부 사무실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삼성전자서비스 노사협상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총은 2013∼2014년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인 각 지역 서비스센터의 교섭권을 위임받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 단체협상을 벌였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경총이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및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등과 의사를 주고받으며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의 교섭을 의도적으로 지연한 게 아닌지 의심한다.

이에 대해 손 회장은 "이 문제에 대해 제가 보고받기로는 우리가 노사 교섭에 있어서 일을 맡아서 한 사실은 있으나 크게 문제있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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