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포항 어촌서 고등어탕에 ‘농약 추정’ 독극물 투여…“시골 인심도 옛말?”

입력 2018-04-23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북 포항의 한 어촌 마을에서 음식물에 농약을 타 다수의 주민에게 해를 끼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아침 식사로 주민이 함께 먹으려고 끓여놓은 고등어탕에 농약을 넣은 혐의로 전 부녀회장 A(68) 씨를 조사 중이다.

A 씨는 21일 오전 4시께 포항시 남구 한 마을 공동취사장에서 고등어탕에 저독성 농약 150㎖가량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아침 식사 전에 미리 고등어탕 맛을 본 주민 B 씨가 구토 증세를 보이면서 A 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A 씨는 22일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

이곳 주방에는 마을 노인들에게 대접하려고 만든 고등어탕 30인분가량이 있었다. 만일 주민들이 동시에 고등어탕을 먹었다면 수십 명이 큰 화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최근 부녀회장 교체 과정에서 회원들끼리 다툼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A 씨를 조사 중이다. A 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마을 주민 간 갈등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라며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2015년 경북 상주, 2016년 경북 청송에서 발생한, 이른바 ‘농약 사이다’, ‘농약 소주’ 사건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네티즌은 자칫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뻔했다며 ‘농약 고등어탕’ 사건에 불안감을 내비쳤다.

네이버 아이디 ‘ljs0****’은 “시골 인심도 다 옛말이네. 이젠 시골 사람들이 더 무섭다”라고 말했다.

네이트 아이디 ‘kuon****’은 “세상이 무섭다. 단순히 불만 있다고 사람들 먹을 음식에 농약을 타다니. 자칫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갈 뻔했다”라고 토로했다.

트위터 아이디 ‘@Nora****’는 “나이가 들면 현명해지고 이해심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건을 보면 답답하다”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나프타값 내리는데…석화사 5월 PP값 또 인상 통보
  • 코스피 6000→7000까지 70일⋯‘칠천피’ 이끈 5대 고수익 섹터는?[7000피 시대 개장]
  • 올해 첫 3기 신도시 청약 시동…왕숙2·창릉·계양 어디 넣을까
  • 서울 중년 5명 중 1명은 '미혼'… 소득 높을수록 독립 만족도↑
  • 기본법은 안갯속, 사업은 제자리…인프라 업계 덮친 입법 공백 [가상자산 입법 공백의 비용①]
  • 메가시티·해양·AI수도 3대 전장서 격돌…영남 민심은 어디로 [6·3 경제 공약 해부⑤]
  • BTL특별펀드, 첫 투자처 내달 확정…대구 달서천 하수관거 유력 [문열린 BTL투자]
  • 단독 “세종은 문턱 낮고, 서울·경기는 선별”…지역별 지원 ‘천차만별’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11: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206,000
    • -0.35%
    • 이더리움
    • 3,414,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0.15%
    • 리플
    • 2,077
    • -0.34%
    • 솔라나
    • 129,500
    • +1.49%
    • 에이다
    • 388
    • +0.78%
    • 트론
    • 508
    • +0.59%
    • 스텔라루멘
    • 23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50
    • -0.92%
    • 체인링크
    • 14,540
    • +0.83%
    • 샌드박스
    • 112
    • +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