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순 전 KBO리그 심판, 1심서 징역 8개월…“‘우월적 지위’ 이용해 금품 빌려”

입력 2018-04-19 15: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을 받은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최규순 전 야구심판위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연합뉴스)
▲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을 받은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최규순 전 야구심판위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연합뉴스)

도박자금을 마련하고자 프로야구 관계자들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빌리면서 갚지 않은 혐의를 받은 최규순(51)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팀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는 19일 상습사기 및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최규순 전 심판에게 “자신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금품을 가로챘다”며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홍 판사는 “관련자 대부분은 최규순 전 심판의 요구를 거절할 경우 불리한 판정을 받게 될 것을 우려했다고 진술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최규순 전 심판이 범죄사실을 모두 자백하고 있다”라며 “피해자 상당수와 합의하고 범죄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했다”고 언급했다.

최규순 전 심판은 2012년 5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구단 관계자와 고교동창 등 지인 18명에게 한 번에 최대 수백만 원씩 총 35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KIA 타이거즈 직원 2명에게서 총 200만 원, 넥센 히어로즈 관계자에게는 300만 원,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에게 4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검찰은 최규순 전 심판이 프로야구 승부 조작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했으나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주식 최고치에도 '비트코인'만 마이너스…'디지털 금' 기대 깨졌다
  • RIA 稅혜택 늘리자… '서학개미' 셈법 복잡[서학개미 되돌릴까]①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CES 2026서 그룹사 역량 총결집 “미래 모빌리티 혁신 선도”
  • ‘성장’ 찾는 제약사, 신약 넘어 ‘디지털 치료제’ 베팅
  • 젊은이들이 살고 싶은 도시 쾰른…주택공급 어떻게 하나 봤더니 [선진 주택시장에 배운다①]
  • 오픈AI·구글 등 내년 CSP의 승부수…AI 데이터센터 투자 전면전
  • [AI 코인패밀리 만평] 안 따요. 아니, 못 따요.
  • [날씨] 겨울비 내리는 월요일 출근길…천둥·번개 동반
  • 오늘의 상승종목

  • 12.29 09: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951,000
    • -0.28%
    • 이더리움
    • 4,291,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906,000
    • -0.44%
    • 리플
    • 2,714
    • -0.77%
    • 솔라나
    • 182,200
    • +0.11%
    • 에이다
    • 538
    • -0.19%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21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30
    • -3.37%
    • 체인링크
    • 18,150
    • -0.55%
    • 샌드박스
    • 168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