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분기도 불확실성 여전…반도체 랠리에 'IT'는 온기'"

입력 2018-04-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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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대비 다소 개선되기는 했으나 제조업 체감경기가 여전히 낮았다. 미국-중국 간 통상마찰로 인해 기업들이 느끼는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다 노동환경 변화와 같은 대내적인 요인도 체감경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전국 22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9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2분기 이후 기준치(100)에 가장 근접한 수준이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치 보다는 아래로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았다.

특히 업종별 온도차가 컸다. '반도체 랠리'로 호황을 맞은 IT의 경우 112를 기록하면서 기준치를 넘었다. 가전(112)과 정유·유화(101) 역시 2분기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철강(84), 자동차(88), 조선업종(66) 전망은 어두웠다.

대한상의는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반도체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반도체 수요가 커지고 있어, IT·가전기업의 경기가 전체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IT·가전의 온기가 전체 업종으로 퍼지지 못하며 일부 기업에는 아직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 3월 수출은 6% 증가했지만,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0.7% 감소했다”고 말했다.

기업 경영의 대내외 불확실성을 묻는 질문에는 ‘미·중과의 통상마찰’(52.5%), ‘노동환경 변화’(48.5%), ‘환율변동’(30.8%)‘국내 금리인상 가능성’(30.4%)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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