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부진 지속되나..5배 급등한 탄소·흑연전극에 하락세 면한 수입물가

입력 2018-04-1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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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도 한달만 하락전환..뚜렷한 방향성 없이 낮은 수준에서 등락

5배나 급등한 탄소전극 및 흑연전극에 수입물가가 하락세를 겨우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물가는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출입물가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부진한 가운데 등락을 반복하는 분위기로 보인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5%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지만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1% 올라 지난해 11월(4.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이면서 원재료가 0.2% 하락했다.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62.74달러를 기록해 전월(62.72%)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3%와 0.6% 떨어졌다. 반면 전기 및 전자기기(7.6%)와 일반기계(0.1%) 등이 올라 중간재는 1.3% 상승했다.

다만 전월보다 495.7%(전년동월대비 448.6%) 급상승한 탄소전극 및 흑연전극 영향이 없었다면 되레 마이너스(-)0.4%에서 -0.5% 수준을 기록했을 것이라는게 한은측 설명이다. 탄소 및 흑연전극이 급등한 것은 중국에서 철강 과잉을 조정하면서 유도로를 전기로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침상코크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수출물가는 0.9% 떨어졌다. 2월에는 1.0% 올라 석달만에 상승전환했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0.9% 하락해 넉달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원·달러 환율이 1071.89원으로 전월보다 0.7% 하락한 가운데 전기 및 전자기기(-1.4%)와 화학제품(-0.9%)을 중심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TV용 LCD(-4.0%)와 플래시메모리(-4.9%), 스티렌모노머(-5.3%), 에틸렌글리콜(-8.5%)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박상우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출입물가 상황에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 방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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