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서울’ 전입자 5만명…집 마련도 증가 추세

입력 2018-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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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지방에서 서울로 거주지를 옮긴 인구가 5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아파트를 마련하는 지방 매입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이외 지역에서 서울로 전출한 이동자 수는 4만92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3만5062명)보다 1만4000여명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2만2959명), 인천(3050명), 부산(2305명) 순으로 서울 이동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온나라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지난 2월 매입자 거주지가 ‘서울 관할시도외’였던 거래 건수는 303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1590건)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서울에 대한 관심은 올해 부쩍 늘었다. 상대적으로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서울 아파트 투자에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작년말 서울을 제외한 14개 지역의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를 보면 전월대비 기준으로 충북(101.5→102.9), 경북(92→93)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수치를 웃돌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 의미다. 부산의 경우 93.7을 기록하며 100 지수에서 하락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몇년전 만해도 지방이 집값 상승세로 투자 대상이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기피 대상이 되는 분위기”라며 “자금이 있다면 서울에 집을 사겠다는 흐름이고, 서울 거래 시장이 소강기라고 해도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투자 매력도가 있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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