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구 28% '나혼자 산다'…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 역대최저

입력 2018-04-05 13:29 수정 2018-04-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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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가구 중 3가구는 혼자사는 1인가구로 가구형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1970년 공식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인 5.5건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의 사회보장 통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7년'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1985년 처음 조사된 인구주택총조사에서 66만1000가구였던 1인가구는 2016년 539만8000가구로 약 8배 정도 증가했다.

전체 1937만 가구 중 27.9%를 차지했다.

이는 만혼과 비혼으로 인한 미혼 독신가구의 증가와 이혼 및 별거로 인한 단독가구의 증가, 고령화로 인한 노인 단독가구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1인가구는 2020년 606만8000가구, 2030년에는 7196000가구, 2040년 7958가구로 예상돼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도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6년 5.5건으로 2015년 5.9건보다 0.4건 감소했다. 이는 1970년 공식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저치다.

최근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저출산의 주요 원인인 비혼과 만혼 현상을 직접 보여주는 수치들이다.

출산율 저하로 초·중·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1990년대에는 30명대, 2010년 이후 25명대로 감소해 2016년 현재 22.4명으로 줄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상대적으로 학급당 학생수의 감소가 더디게 진행돼, 2005년에 중학교,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35명대 전후를 나타냈다. 2016년 현재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27.4명, 고등학교의 경우 약 29.3명이다.

3세 이상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 이용률은 2001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나 2015년과 2016년에 증가 추세가 둔화됐다. 2014년 92.3%였던 이용률은 2015년 88.4%로 줄었다가 2016년 다시 4.8%포인트 증가한 93.2%를 나타냈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 이용률의 급속한 증가는 2005년 이후 영유아 보육·교육비 지원의 소득 기준이 완화되고 지원대상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무상보육 정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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