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자사주 108만 주 전량 소각…"주식가치 높일 것"

입력 2018-04-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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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바이오 상장기업 차바이오텍이 자사주 108만여 주를 전량 소각한다. 지난달 22일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에 지정된데 따른 자구책으로 보인다.

차바이오텍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자기주식 108만7342주를 소각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감자 비율은 2.1%이다.

감자 후 차바이오텍의 자본금은 258억 원에서 253억 원으로 줄어든다. 발행주식수는 5166만9009주에서 5058만1667주로 줄어든다.

회사 측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내달 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자본 감소 안건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은 임시주총 이후 약 한 달간 채권자의 이의제출 기간을 갖고, 7월 6일에 변경 상장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주주들의 주식가치를 높이기 위해 보통주 108만7342주를 임의·무상으로 소각하는 감자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으로 유통 물량이 줄어들면서 주식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당초 자체 결산을 통해 지난해 5억3000만 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부감사를 맡은 삼정회계법인은 개발비 회계처리에 대한 강화된 감사기준을 적용해 지난해 8억8000만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고 판단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4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기업으로 간주해 차바이오텍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차바이오텍은 관리종목 지정에 따른 주가 급락이 이어지자 지난달 30일 주총에서 △비상장 계열사 합병 또는 수익 사업 양수를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 △기초연구 부문의 물적분할을 통한 재무제표 건전성 향상 △신규 임원에 대한 스톡옵션 취소 등 수익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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