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석주 대표 "보잉 737 맥스 도입 추진…M&A는 고려 안해"

입력 2018-03-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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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인 '737 맥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인수합병(M&A)과 관련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석주<사진>제주항공 대표는 29일 오전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일기종 운용을 통한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낮은 운임을 제공, 더 많은 사람이 여행의 행복을 느끼게 하는 LCC(저비용 항공사) 모델을 충실히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석주 대표는 "다만 기단은 제조사에서 자연스럽게 진화하며 그에 맞춰 우리도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기단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며 "이에 다음 단계로 우리는 보잉 737 맥스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도입 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중거리 노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37맥스는 기존 737시리즈의 개량향으로 LCC 수요에 대응해 내놓은 중·단거리용 기종으로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 등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737-800과 항공기 크기는 같지만 좌석 수와 항속거리(이륙부터 연료를 전부 사용할 때까지 비행거리)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새 기종 도입과 함께 LCC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지방 국제공항을 활용해 노선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방 국제공항 활용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미 무안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오사카, 방콕, 다낭 노선을 신설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M&A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일하면서 M&A 관련 업무를 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지금 M&A 가능성을 묻는 것은 몇단계 앞서나간 이야기"라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 매출 9963억 원, 영업이익 1016억 원, 당기순이익 77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33.3%, 74%, 45.5%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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