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분기 6년 만에 영업적자 예상… 목표가 3만 원으로↓-유진투자증권

입력 2018-03-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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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6년 만에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 5조8000억 원, 영업손실 1000억 원으로 2012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LCD TV는 패널 수요 부진으로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길고 깊었으며, OLED TV 패널은 주문량 증가에도 한정적인 캐파(생산능력)로 인해 계획된 물량 이상의 수요를 대응하기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BOE는 3월부터 세계 최대의 10.5세대 라인 B9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BOE 내부적으로 올해 65인치 200만 장, 75인치 100만 장을 공급할 계획이다. TV 세트 업체들은 B9의 아웃풋 상황을 지켜보며 패널 구매에 보수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B9이 양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LCD 패널 가격은 일시적으로 강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반등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 2분기도 1분기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LCD 패널 업체들의 실적도 의미있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8년 연간 실적을 매출 24조 원, 영업이익 1320억 원으로 대폭 낮추고, 2019년 실적 전망치도 매출액 23조9000억 원, 영업이익 8170억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면서 “LG디스플레이의 돌파구인 OLED의 캐파 확대를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반면, 캐시카우였던 LCD의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어 부담이 아닐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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