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문 잠금·유기견 포획 등 119 출동 안한다

입력 2018-03-28 1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방차.(연합뉴스)
▲소방차.(연합뉴스)

앞으로 문 잠금장치 개방이나 동물사체 처리, 유기견 포획 등으로 119에 신고해도 소방관들이 출동하지 않을 전망이다.

소방청은 ‘생활안전 출동 거절 기준’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방청이 공개한 생활안전 출동 거절기준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상황별 기준’으로 긴급, 잠재긴급, 비긴급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즉시 조치하지 않으면 인명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는 소방관서에서 즉시 출동하게 되며 긴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방치할 경우 2차 사고가 날 수 있는 ‘잠재긴급’ 상황에는 소방관서나 지자체 등 유관 기관이 출동하게 된다. 인명이나 재산피해 발생 우려가 적은 ‘비긴급’ 상황에는 유관기관이나 민간이 출동하도록 생활 안전 출동 기준을 정했다.

두 번째 기준은 상황 유형별로 구분된다. 벌집제거, 동물포획, 잠금장치 개방 등 유형별 특징에 따라 출동기준을 마련했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유기견 여러마리가 사람을 위협하면 소방관이 출동하지만 작은 애완견이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에는 출동하지 않는다.

세 번째 기준은 출동대별 기준이다. 119구조대와 안전센터·생활안전대 등 출동 부서의 특성에 따라 기준을 정했다.

최민철 119생활안전과장은 “이번에 마련한 생활안전출동 거부 기준을 시·도 소방본부의 의견을 들어 확정한 뒤 4월 중에 시행할 계획”이라며 “부족한 현장 인력 속에서 생활안전 출동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도별 실정에 맞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29,000
    • -2.84%
    • 이더리움
    • 4,508,000
    • -3.68%
    • 비트코인 캐시
    • 850,000
    • -0.47%
    • 리플
    • 3,020
    • -3.67%
    • 솔라나
    • 196,600
    • -6.16%
    • 에이다
    • 615
    • -6.68%
    • 트론
    • 428
    • +1.18%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20
    • -1.52%
    • 체인링크
    • 20,130
    • -5.36%
    • 샌드박스
    • 208
    • -7.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