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기후환경포럼 개최…에너지 전환 시대 석탄화력 나갈 방향 모색

입력 2018-03-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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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KOMIPO 기후환경포럼 전경(사진=한국중부발전)
▲제2회 KOMIPO 기후환경포럼 전경(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27일 보령 머드린호텔에서 제2회 KOMIPO 기후환경포럼을 개최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에 중부발전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인사말에서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며 중부발전은 이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고 재생에너지 3020계획 이행, 미세먼지ㆍ온실가스 감축, 연료 전환 등 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내부 역량을 결집해 슬기롭게 잘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통해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상준 부연구위원은 최근 에너지전환 정책 동향관련 에너지기본계획, 전력수급계획,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등 굵직한 국가 정책의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로 부산대 전충환 교수는 해외 전략산업의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의 석탄화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형 고효율ㆍ초청정 발전소 도입, 고품위 바이오매스 연소, K-COAL 설립 등의 필요성을 밝히고 신재생발전과 석탄화력발전이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로 녹색에너지전략 연구소 이상훈 소장은 "부드러운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새로운 기회로 봐야 한다"라며 "전력의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이후 박재묵 원장을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에서는 사외위원을 중심으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충남 환경운동연합 김병빈 공동대표는 "에너지 다소비 부문에 대한 진단과 대책, 에너지원의 해외의존도 해소 방안, 국민 눈높이의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법률센터 정남순 부소장은 "석탄화력과 관련된 미세먼지 문제는 사실 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의 수용성 문제가 중요하다"며 "최근 이뤄지는 에너지 전환은 석탄화력발전이 큰 위기인 것이 사실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의 의견을 청취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유동헌 선임연구위원은 국민들의 에너지 전환에 대한 수용성 검토와 에너지 전환에 따른 현실 인식이 필요하고 기후환경ㆍ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접근을 경제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RPS제도와 배출권거래제를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삼일회계법인 박재흠 상무는 에너지의 환경ㆍ사회적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고 이제는 소통을 통해 석탄화력의 부정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최근 사회적 가치와 같은 비화폐가치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중부발전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형구 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전기를 국민에게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다뤄진 의견들을 회사 경영에 적극적으로 검토ㆍ반영해 중부발전이 한층 더 국민에게 사랑받는 에너지산업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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