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 이르면 다음주 비공개 소환 유력

입력 2018-03-24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윤옥 여사.(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윤옥 여사.(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되면서, 금품거래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부인 김윤옥 여사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 중 일부 불법자금 수수 과정에 연루된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50억 원대 횡령 등 14개 안팎의 범죄 혐의를 담은 구속영장을 지난 19일 법원에 청구했다.

김 여사는 2007년 1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네 차례에 걸쳐 현금 총 3억5000만 원과 의류 1230만 원어치를 이 전 대통령에게 건네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1년 3월 회장 연임을 희망하는 이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1억 원이 담긴 명품 가방을 건네받는 데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와 함께 관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이 이 전 회장과 이 전무의 진술 및 자수서를 토대로 지난 14일 소환한 이 전 대통령에게 사실관계를 물었으나, 이 전 대통령은 금품이 오간 사실을 전혀 모르며 김 여사가 관여한 사실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국가정보원에서 청와대로 건네진 10만 달러(약 1억 원) 사용과 관련한 연루 의혹도 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2011년 10월 이 전 대통령 부부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국정원에서 받은 10만 달러를 김 여사를 보좌하는 여성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10만 달러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자금의 원래 용처에 맞게 대북공작금 등에 썼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관련성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를 조사하지 않고서는 이 전 대통령 기소 전에 사실관계를 확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 여사를 조사할 경우 이르면 다음주 중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상태인 데다,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 예우를 고려해 조사는 비공개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동 검찰청사로 비공개 출석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오늘부터 2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 시작, 금액·대상·요일제 신청 방법은?
  • "연 5% IRP도 부족"…달라진 기대수익률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上-②]
  • 단독 '자회사 상장' 소액주주 과반 동의 받는다… 국내 첫 사례 [중복상장 예외허용 기준 ①]
  • [주간수급리포트] ‘삼전닉스’ 던진 외국인, 다 받아낸 개미⋯반도체 수급 대이동
  • 플랫폼·신약 수출 성과 낸 K바이오…1분기 실적 쑥쑥[K바이오, 승승장구①]
  • 단독 한울5호기 정비 부실 논란…한수원, 협력사 퇴출 수준 중징계 추진
  • 코스피 8000 터치 후 조정 국면…반도체 다음 ‘실적 우량주’ 순환매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5.18 12: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532,000
    • -1.52%
    • 이더리움
    • 3,156,000
    • -2.86%
    • 비트코인 캐시
    • 576,500
    • -6.79%
    • 리플
    • 2,075
    • -1.28%
    • 솔라나
    • 126,500
    • -1.63%
    • 에이다
    • 374
    • -1.32%
    • 트론
    • 532
    • +0.76%
    • 스텔라루멘
    • 224
    • -0.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450
    • -3.73%
    • 체인링크
    • 14,200
    • -1.73%
    • 샌드박스
    • 107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