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새 너무 많이 올랐나?...서울 아파트 5주 연속 상승세 둔화

입력 2018-03-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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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도 높은 재건축 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시행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줄어 들며 수도권 전반의 아파트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26가 올랐으며, 일반아파트값은 전주의 0.33% 대비 0.07%p가 줄어든 0.26%를 기록하기도 했다. 입주물량이 늘어난 신도시(0.05%)와 경기·인천(0.01%) 역시 상승세가 둔화됐다.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권 노후 단지들의 아파트 값 상승세는 주춤해졌으나 강북권의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마포, 동대문, 서대문 등이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동작(0.79%) △마포(0.68%) △동대문(0.40%) △강남(0.38%) △금천(0.37%) 지역이 올랐다. 동작은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이 2500만원, 상도동 상도건영이 2000만~3500만원 올랐다. 마포에서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2500만~5000만원 올랐고, 동대문은 소형면적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해 장안동 장안힐스테이트가 4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최근 많이 오른 분당과 광교 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분당(0.09%) △평촌(0.09%) △판교(0.09%) △광교(0.09%) 지역이 소폭 올랐다. 하락세를 보이는 경기·인천은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매매가 하락이 인근지역으로 확산되며 △안성(-0.23%) △안산(-0.21%) △광주(-0.05%) △시흥(-0.05%) △평택(-0.04%) △인천(-0.01%) 지역의 하락세를 보였다.

오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 전세시장은 낙폭이 커지고 있다. 임차수요는 줄어든 가운데 2기 신도시와 경기 남부권 지역의 입주물량 증가 여파가 지속되는 영향이다. 이주 서울 전셋값은 2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신도시(-0.09%)와 경기·인천(-0.05%)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했고 재건축 이주시기까지 늦추며 최근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규제 대상 단지들이 조정을 보였다”며 “다음달 시행되는 조정대상지역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적용을 피하기 위한 막바지 물량과 거치기간 종료 후 대출 원금 상환이 도래한 매도자들의 처분 매물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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