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기업들 “통상정책 우선 과제는 美 보호주의 대응”

입력 2018-03-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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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긴급 설문조사 발표…“외교·통상 분야 협상력 발휘해야”

(사진제공=전경련)
(사진제공=전경련)
통상 관련 기업들은 정부의 통상 정책 가운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대응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근 주요 교역ㆍ해외투자 기업 44곳을 대상으로 벌인 ‘최근 통상현안 긴급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44개 기업은 해외 사업을 위해 정부가 ‘미국 보호주의 통상압력 완화 외교’(30%)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기업의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지원’(25%), ‘신흥국 비관세장벽의 실질 해소’(22%)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해 협상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라는 국가로는 미국, 중국, 아세안 순으로 조사됐다. 협상 중이거나 협상 착수 예정인 FTA 중 우선순위로는 ‘한미 FTA 개정 협상 시 상호이익균형 달성’(29%)과 ‘한중 FTA 후속협상을 통한 중국 서비스시장 확대’(29%) 두 개가 꼽혔다.

일본과의 FTA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32%가 찬성했으나 18%가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해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외교·통상 분야 협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대외변수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며 "전경련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교역국의 정·재계를 계속 설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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