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세움EAP 대표 “심리상담, 기업 성취도 향상에 큰 도움”

입력 2018-03-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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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에서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는 가정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돼 있고, 반대로 가정에서 발생한 문제도 직장에서 근로 효율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종철 세움EAP주식회사 대표는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가정과 직장 생활의 문제는 서로 떨어질 수 없다”며 “가화만사성이란 옛말처럼 내 주변이 평안해야 일의 성취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직장 생활에서 얻는 스트레스로 마음의 병을 얻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2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직장인 601명 중 68.8%가 직장에서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표는 “예전에는 개인 중심의 상담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직장과 가정생활에서 관계 문제로 힘들어하는 직장인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기업들도 구성원의 멘탈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세움EAP는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기업에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움’ 뒤에 붙은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는 회사, 업무, 관계에 관한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박 대표는 “기업 상담은 1930년대 대공황기의 미국에서 유래했다”며 “직장인들의 직무 몰입을 방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쪽에서 현재는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착했다”고 말했다.

세움EAP의 연원을 쫓아 올라가면 2001년 시작한 가족상담센터가 있다. 건강한 가족 만들기에 주력하던 이 단체는 2010년 한국가족문화상담협회로 법인 명칭을 변경한 후 가족상담전문가와 EAP전문가 등 전문상담가 육성에 힘썼다. 세움EAP는 EAP전문가들을 기업에 연결해주기 위해 설립됐다.

박 대표는 구성원이 불행하면 기업도 불행해진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업이 아무리 좋은 환경과 훌륭한 수익구조로 돼 있다 해도 구성원의 심적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면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없다”며 “기업의 수익 창출의 핵심인 인재들이 균형 잡힌 삶을 영위하며 자신이 소속된 곳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회사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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