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처칠 다이슨 부사장 “다이슨 만이 선보일 수 있는 배터리 개발에 집중”

입력 2018-03-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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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배터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다이슨만이 선보일 수 있는 배터리를 출시하고 싶다.”

존 처칠<사진> 다이슨 무선 및 로봇 청소기 사업부 부사장이 다이슨이 현재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로 ‘배터리’를 꼽았다.

처칠 부사장은 7일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무선청소기와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 행사 후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다이슨이 내부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것은 배터리 기술”이라며 “어떻게 배터리를 최적화할 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성능을 늘려 빨리 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터리에 대한 모든것을 완벽하게 이해한 다음에 다이슨만이 선보일 수 있는 배터리를 출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연 신제품 소개 행사다.

그는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신제품을 론칭한 이유에 대해 “한국인들이 신제품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론칭하게 됐다”며 “엔지니어로서 최신 기술에 관심이 많은 한국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칠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여러 시장이 모두 중요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기술 수용력 및 포용력이 높기 때문에 한국의 피드백을 수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국의 모든 리뷰를 번역받아서 다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앞서 다이슨은 싸이클론 V10 무선청소기를 공개하면서 유선 청소기를 더 이상 개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처칠 부사장은 “한국은 무선청소기로 시장이 전환 됐다고 보고 있고, 다른 나라들도 한국을 따라 무선청소기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불편한 점이 있는 것(유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는 무선청소기 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치열해진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서 점유율 확보 방안에 대해서 그는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접근하기보다 핵심 즉 근본적인 것에 치중하고자 한다”며 “차세대 제품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만들 것인가를 연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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