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영 감독 누구?… "미투 폭로글 게시자, 성소수자 약점잡고 2년 전부터 협박해와"

입력 2018-03-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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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방송 캡처)
(출처=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방송 캡처)

영화감독 이해영이 '동성 성추문' 가해자로 지목된 데에 강경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해영 감독은 5일 "최근 저를 지목해 올라온 게시글을 확인했는데 이에 언급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해영 감독은 "저는 성소수자다. 게시자는 약 2년 전부터 제 성 정체성과 인지도를 약점으로 이용해 지속적으로 협박해왔다. 그는 제 지인과 결별한 후 저 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한 협박과 허위사실을 담은 언어폭력을 가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개인적인 피해를 넘어 공적인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강압적인 방식으로 제 의사와 무관하게 제 성 정체성이 밝혀지고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제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해영 감독은 "제 인권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간 받아온 협박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에는 이해영 감독의 이름 초성을 언급하며 동성을 성추행했다는 '미투 운동' 폭로글이 게시됐다. 네티즌은 서로 호감을 갖고 있던 영화감독 A씨, A씨의 전 연인 B씨(L감독), A씨의 지인 C씨와 강원도 여행을 갔다가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다.

한편 이해영 감독은 영화 '신라의 달밤' 원안자로 '품행제로', '아라한 장풍대작전' 등의 각본을 썼다. 2006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연출로 데뷔했으며 '26년',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을 비롯해 故 김주혁의 유작인 '독전'의 메가폰을 잡았다.

이해영 감독은 방송 '시네마 천국', '이야기쇼 두드림', '역사저널 그날' 등에서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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