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조규만, 경희대 대학원 입학 취소…'2AM' 조권은 졸업 취소

입력 2018-03-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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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AM의 멤버 가수 조권이 졸업 취소 처분을 받는다. 또한 가수 정용화, 조규만의 입학도 취소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5일, 지난달 9∼13일 경희대 대학원 학사운영 현황 조사에서 고등교육법과 학칙 위반 사례를 적발했으며, 학생 3명의 입학 취소와 1명의 졸업 취소를 학교 측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인기그룹 씨앤블루의 멤버인 정용화, 가수 겸 작곡가 조규만, 사업가인 ㄱ씨는 2017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응용예술학과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수시전형 모집에서 면접에 참여하지 않고도 합격했다. 교육부는 당시 학과장이자 면접심사위원장이었던 이모 교수의 주도로 이들이 허위 면접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희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이 논문 심사를 대신해 졸업작품전을 통해 석사 학위를 수여한 것을 부당하다고 보고 조권의 학위를 취소, 심사위원 3명도 징계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를 검토하고 교육부 처분심의회 등을 거쳐 관련자에 대한 중징계 요구 등 구체적인 처분 수위를 확정할 것"이라며 "대학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학생 모집 정지 등 행정제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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