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전무 불기소 결정

입력 2008-03-13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체 판단이라면 배임 인정 어려워?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e삼성 사건' 피고발인 28명 모두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불기소 처분 결정이 내려졌다.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3일 'e삼성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들 주장처럼 계열사들이 이재용씨가 부담해야 할 경제적 손실을 대신 부담하고 사업 실패로 인한 이재용씨의 명성 훼손을 막기 위해 e삼성 지분을 매입했다고 보기 어렵고 비록 구조본의 지시를 받았다 하더라도 투자 적정성을 자체 판단해 정상적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적정 가격에 주식을 매수했다면 배임 행위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28명 전원에 대해 불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특검은 "수사 결과 피의자들이나 삼성측 주장과는 달리 삼성 구조본(현 전략기획실)이 e삼성 등 4개 회사의 설립과 운영, 이재용의 지분 처분에 관여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며 "삼성그룹 측의 조직적인 계획 하에 지분 매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그 근거로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씨가 대주주로,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과 재무팀장 김인주씨,에버랜드ㆍ삼성SDS(이 전무가 최대주주)가 주주로 참여한 점과 e삼성 관련 4개 회사의 대표.이사.감사 대부분이 그룹 임직원들인 점 등을 제시했다.

특검팀은 또 피고발인 전원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해도 구체적인 손해액 산정이 불가능해 형법상 배임죄에 해당하며, 형법상 배임죄의 공소시효(7년) 문제로 오는 26일까지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해 고발인(참여연대 등)에게 항고 등 불복의 기회를 주기 위해 이 사건을 우선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e삼성 사건'은 이 전무가 인터넷 사업인 'e삼성' 운영과 관련, 200억원 이상의 적자가 나자 2001년3월 제일기획 등 9개 계열사가 e삼성 지분을 매입, 손실을 보전해 줬다며 시민단체 등이 주요 임원들을 고발한 사건이다.

한편 특검이 'e삼성' 사건 피고발인 전원을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해 고발인인 참여연대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면서도 "(특검이) 이런 결론을 내린 이유 등을 검토중이며 곧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 반도체주 폭락에 프리마켓 급락…삼전 12%·SK하닉 14%↓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외국인 215조 판 코스피…연말까지 엑소더스 장세 이어지나
  • 트럼프, 선거참패 이틀 만에 또 관세 협박⋯"최고 300% 부과할 것"
  • 통합 진에어 출범 앞두고 대표 공백…한진칼 최대주주 변경까지 '이중 변수'
  • 뉴진스 계약서 들여다본 NYT…하이브 “법률 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09: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399,000
    • -4.74%
    • 이더리움
    • 3,043,000
    • -6.71%
    • 비트코인 캐시
    • 371,600
    • -2%
    • 리플
    • 1,646
    • -6.32%
    • 솔라나
    • 121,700
    • -5.44%
    • 에이다
    • 247
    • -7.14%
    • 트론
    • 433
    • +0.46%
    • 스텔라루멘
    • 209
    • -7.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640
    • -3.33%
    • 체인링크
    • 14,560
    • -5.39%
    • 샌드박스
    • 57.83
    • -5.35%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TRM Labs Series C $70M
    • 3 V12 Seed $10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67
    • 3 MLX DePIN 인기지수 257
    • 4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3
    • Allora 유통량 89% D-5
    • DAOBase 유통량 43% D-12
    • FLock 유통량 41% D-24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