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첫 금메달 주인공 남자 쇼트트랙 임효준은 누구?

입력 2018-02-10 22: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효준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효준이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첫 금메달을 안겨준 남자 쇼트트랙 1500m 임효준(22·한국체대)은 '부활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선수다.

어렸을 때 천재성을 인정받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치명적인 부상에 시달렸다. 그가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한 것도 부상 때문이었다. 수영 선수로 활동하다 고막이 터지는 부상을 입고 쇼트트랙으로 전향했다.

이후 초등학교 재학 시절 머리 하나가 더 큰 형들을 제치고 종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중학교 1학년 때, 정강이뼈 골절상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임효준은 재활에 전력을 쏟았고, 2012년 1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동계유스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우승하는 등 차세대 선수로 떠올랐다.

고난은 고교 시절 다시 시작됐다. 고교 2학년 때 오른쪽 발목이 부러졌고, 오른쪽 인대가 끊어졌다. 동료 선수들이 하나둘씩 태극마크를 달아 승승장구하는 사이 임효준은 부상과 싸워야 했다.

그가 처음으로 선발전에 출전한 건 2016년이 처음이었다. 당시 종합 10위에 그쳤다. 그러다 지난해 4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처음으로 달았다.

주변에선 우려 섞인 시선이 많았지만, 임효준은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남자 1000m와 1500m를 석권하며 단숨에 대표팀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폭발적인 스피드는 물론, 결정적인 순간에서 기지를 발휘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모두 제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61,000
    • +1.03%
    • 이더리움
    • 4,759,000
    • +6.25%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1.84%
    • 리플
    • 750
    • +1.49%
    • 솔라나
    • 205,100
    • +4.75%
    • 에이다
    • 680
    • +3.98%
    • 이오스
    • 1,177
    • -0.42%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6
    • +2.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00
    • +2.88%
    • 체인링크
    • 20,460
    • +1.24%
    • 샌드박스
    • 662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