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채용 비리' 국민은행 이어 하나은행 압수수색

입력 2018-02-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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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정영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번 수사는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채용 비리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대검찰청은 금감원이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광주은행 등 5개 은행의 채용 비리 의혹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각 지청으로 사건을 배당했다.

검찰은 국민은행, 하나은행 압수수색을 통해 신입사원 채용에 경영진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채용 비리 관련 자료에는 이들 은행이 2015~2017년 신입 행원 채용 시 고위 공직자, 내부 임원, 우량 고객 등과 관련된 명단인 이른바 'VIP 리스트'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의 경우 특혜 채용 의심 사례에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종손녀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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