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硏 “수도권 주택연금 가입자, 지방의 2.5배”

입력 2018-02-05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도권 주택연금 가입자수가 지방보다 2.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간 주택가격 양극화의 영향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5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수는 1만38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연금이 출시됐던 2007년 515명과 비교하면 10년 새 20배 넘게 불어난 셈이다.

지역별로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수도권에 편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작년 11월 말 기준 수도권 누적 가입자 수는 3만4792명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가입자 1만4112명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가입자 비율 또한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경기와 서울의 가입자 비율은 30%를 웃돌았지만 제주, 전남, 세종 등은 1%에도 채 못 미쳤다.

김미화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이를 두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주택가격 격차가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비수도권의 주택가격보다 높은 만큼 주택연금 지급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경기의 월 평균 주택연금 지급금은 각각 129만 원, 101만 원으로 전국 평균 99만 원을 웃돌았다. 반면 나머지 비수도권 지역의 지급금은 전부 이를 밑돌았다. 특히 강원, 전북, 전남 등은 50만 원 내외에 그쳤다. 또한 김 연구원은 아파트 비중이 높고 보유주택에 대한 비상속 의향이 높은 지역일수록 주택연금 가입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경기지역의 주택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62.1%였는데 지방도시는 31.7%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아파트는 일반주택보다 가격 산정이 용이하기 때문에 주택연금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 보유주택에 대한 비상속 의향 또한 경기 34.7%, 서울 25.9%, 지방도시 23.5% 등으로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다소 높았다.

김 연구원은 “주택가격이 낮은 지방도시 저소득 노인에 대한 노후소득 보장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며 “또한 안정적인 주택연금 제도 운영을 위해 지역별로 주택가격을 안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세장 복귀한 코스피, 공포지수도 다시 상승⋯변동성 커질까
  • 레이건 피격 호텔서 또 총격…트럼프 정치의 역설
  • 하림그룹, 익스프레스 인수에도...홈플러스 ‘청산 우려’ 확산, 왜?
  • 파월, 금주 마지막 FOMC...금리 동결 유력
  • 트럼프 “미국 협상단 파키스탄행 취소”…이란과 주말 ‘2차 협상’ 불발
  • 공실 줄고 월세 '쑥'…삼성 반도체 훈풍에 고덕 임대시장 '꿈틀' [르포]
  • 반등장서 개미 14조 던졌다…사상 최대 ‘팔자’ 눈앞
  • “삼성전자 파업, 수십조 피해 넘어 시장 선도 지위 상실할 수 있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823,000
    • +0.1%
    • 이더리움
    • 3,465,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70,000
    • -1.18%
    • 리플
    • 2,119
    • -0.66%
    • 솔라나
    • 127,900
    • -0.85%
    • 에이다
    • 376
    • -0.27%
    • 트론
    • 481
    • -0.21%
    • 스텔라루멘
    • 256
    • -0.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50
    • -0.63%
    • 체인링크
    • 14,040
    • +0.21%
    • 샌드박스
    • 118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