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송중기 광고모델로 발탁… “B2C 홈퍼니싱 시장 공략”

입력 2018-02-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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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토탈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배우 송중기와 기업광고 전속모델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리바트가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4년 만이며,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된 이후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광고를 통해 주요 방송 및 온라인 커뮤니티 채널에서 고객에 현대리바트의 주요 제품과 강점 등을 알릴 예정이다.

현대리바트 측은 모델 선정 배경에 대해 “모범적이며 밝은 이미지를 갖춘 송중기씨와 친환경 가구기업이자, 상품 진정성을 중시하는 현대리바트의 기업 이미지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광고는 ‘쉽게 만들 수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현대리바트가 40년 전통의 가구전문기업임을 알리는 기업 소개 광고와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홍보 광고 등 두가지이며,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리바트가 광고 모델로 송중기를 발탁한 것은 올해 B2C 사업 외형 확장에 신호탄을 쏘는 것으로 해석된다. 브랜드 라인업을 완성한 만큼, 앞으로 인지도 제고와 영업망 확장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게 현대 측 설명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이후 B2C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과 생산 시스템 정비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인수 전 3개에 불과했던 직영 매장을 10개로 늘렸고,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에 리바트스타일샵 26개 매장을 신규 오픈하는 등 전국에 총 170개의 영업망을 구축했다.

또한 상품 라인업도 ‘리바트’를 중심으로 ‘리바트 키친’, ‘리바트 키즈’ 등 11개의 B2C 브랜드와 ‘리바트 빌트인’, ‘리바트 하움’ 등 4개의 B2B 브랜드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해 미국 유명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사와 체결한 국내 독점 계약 건은 B2C 사업강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E0보드(유해물질 방출량이 0.5 ppm 이하인 친환경 목재) 사용 및 100여종의 친환경 소재를 직접 개발하고 업계 처음으로 환경기술센터를 운영하는 등 상품 진정성에 높은 점수를 받던 현대리바트가 단숨에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홈퍼니싱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된 것이다.

현대리바트는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 구축을 발판으로 올해 추가적인 영업망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1월 포터리반 키즈 분당점 오픈을 시작으로 서울 천호, 경기 판교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울산, 광주 등 광역상권에 윌리엄스 소노마사의 4개 브랜드 매장 14개를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서울 강남 일대에 대형 직영점 1곳을 추가로 신설하는 등 매년 1~2개의 대형 전시장을 지속적으로 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총 20개의 대형 매장을 구축한다는 게 현대리바트의 목표다.

현대리바트는 특히 늘어나는 B2C 생산 및 배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난 2016년 250억 원을 투자해 국내 가구업계 최대 규모(3만6300㎡)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1084억 원을 투자해 용인 제3 공장과 물류센터를 추가로 설립하는 등 대규모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엄익수 현대리바트 B2C사업부장(상무)는 “뛰어난 상품성과 고객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기반으로 올해도 최대 20% 이상의 B2C 부문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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