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스프링클러 제대로 작동해 큰 사고 방지…천만다행"

입력 2018-02-03 15:39 수정 2018-02-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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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계자로 부터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계자로 부터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현장을 방문 점검했다.

박 시장은 이날 낮 12시 10분께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이동식 서대문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의 브리핑을 듣고, 20분 동안 발화 지점과 화재 현장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천만다행"이라며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조직적으로 병원 직원과 소방당국이 대피를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화재는 예측할 수 없는데 초기에 잘 진압하고, 대피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쉽게 대피할 수 있는 통로를 많이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고, (소방) 훈련을 평소에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전날 요양병원 현장을 둘러봤는데 시설이 열악하거나 (소방)훈련이 부족하면 밀양 사고와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정부와 함께 총체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겨울이고 여러 전열기구를 많이 사용하거나 누전될 가능성이 커 소방당국도 경계태세를 유지하는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방당국과 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6분께 본관 3층 복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고, 2시간만인 오전 10시께 불이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300여명이 대피하고 환자 2명이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특별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본관 3층 복도 천장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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