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이익 3조2343억 원… 사상 최대

입력 2018-01-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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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6조8265억 원, 영업이익 3조2343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비정유 부문에서 사상 첫 영업이익 2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내용을 살펴보면 SK이노베이션은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사업에서만 영업이익 2조705억 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13조1195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 하락한 8453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의 비결로 ‘딥 체인지’를 꼽았다. 딥체인지를 강하게 추진한 데 따른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혁신이 결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의 역대 최대 실적을 이루게 한 원동력은 화학사업과 윤활유사업이다. 화학사업은 매출액 9조3392억 원, 영업이익 1조3772억 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14년부터 선제적으로 파라자일렌(PX) 중심의 고부가 화학설비로 탈바꿈한 SK인천석유화학은 414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사업이 영업이익 1조를 연이어 돌파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비정유 중심 성장을 주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활유 사업은 2011년 당시 5096억 원이었던 최대 영업이익에 근접한 504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석유개발사업이 2000억 원에 근접한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다만, 정유사업은 미국산 원유도입을 비롯한 원유도입선 다변화, 운영최적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뒷받침했으나, 정제마진의 약보합세 등으로 2016년 대비해 소폭 감소했다는 게 SK이노베이션 측의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지난해는 딥체인지의 강한 실행을 통해 비정유 부문에서 안정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춘 한해 였다”면서 “올해는 기존 관행을 탈피해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블루오션 시프트(Blue Ocean Shift)’ 관점에서 딥체인지를 더욱 강하게 추진해 4조원대 영업이익에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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